국내 첫 임산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확진 환자가 10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와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면서 제균용품으로 보건 마스크와 함께 천연 항바이러스 스프레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의료진은 “메르스 치료약은 없지만, 임산부의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도 쓸 수 없어 일반인보다 위험하고, 유산이나 조산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며, 메르스 예방법 준수를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누나 손 세정제로 손을 자주 세척하는 것이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손이 아닌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려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람이 붐비는 장소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공기 중 미세 물질을 95% 이상 걸러주는 'N95' (식약처 기준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